역밸러들에게 또 다시 부탁

어느 학술서의 요상한 발번역 (2) - 중학교 문법도 모르는 고고학박사?!

심정은 이해하겠지만 좀 표현은 걸러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격한 심정은 이해가 간다. 어차피 개한민국의 실정에서 너무 뻔한 일 흔한 일이긴 하다.

좀 건설적으로 했으면 좋겠다는 말이다.


사실 진짜 거슬리는 부분이 이런 건데 까놓고 이야기 하자면 이런 거다. 누구를 특정하는 글은 아니라 이런 식의 태도가 보일 때 내가 해주고 싶은 말이니 너무 꼽게 생각하지 말아달라.

이상하게 한국에는 외국어 못하는 사람이 많고 요즘들어 부쩍 많아졌다는 거다(소위 대학교육을 받은 층만 따지고 볼때). 대부분 영어를 못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오역이 범람하고 있는데 그럼 그런 글을 쓰는 당신은 외국어를 얼마나 잘하길래 영어못하는 번역자를 그렇게 비상식적이고 어이없는 사람으로 모나? 그 인간 번역에 부적격자인 것은 맞고 영어 못하는 것 맞는데 한국에서는 그런 사람이 대부분이라 거리도 안된다. 그렇게 말하는 너는 얼마나 영어 잘하느냐고 하면 뭐라고 답할려고 그러는지 모르겠다는 것이다.

그리고 특히 거슬리는 것은 역밸러 특유의 패거리의식 때문인데. 내가 이런 태도를 접할 때 하고 싶은 말은

그럼 니 지도교수 이름 한번 까보라는 말을 하고 싶다. 그래서 그 지도교수가 지은 책에 대해 내가 한 번 까는 포스팅을 줄줄히 연재해줄께. 뭐 이런 말이라고나 할까. (참고로 지난 번 나로 인해 블로그 접게 된 한 역밸러 나는 깔거 무궁무진하게 가지고 있었지만 최대한 자제했었다는 점을 상기시키고 싶다. 그냥 그게 우리 한국의 평균적 수준이라고 보았기 때문이었다.)


좀 거친 말이 되었는데.

내가 역밸러들에게 늘 주의를 좀 주자면 반민족주의고 뭐고 가당치 않은 개소리는 집어치우란 말이다. 민족주의가 한국을 좀먹는 다는 둥 양치기같은 소리 좀 그만하라는 것이다. 역겹다. 남을 비판하는 것은 좋은데 제발 현실을 돌아보고 자기 주제도 좀 아는 선상에서 비판을 하라는 것이다. 자기들은 이슬만 먹는 이상주의자인 것처럼 남을 훈계하고 자신들은 털끝만큼의 도덕적 흠집도 없고 조금의 오역도 없는 듯 말하는 것 좀 적잖이 역겹다는 생각이다. 비판에도 겸손함은 있어야 한다. 하기 어려우니까 실패한 것인데 당연한 것도 못한다는 식의 태도는 눈쌀을 찌푸리게 한다. 니들이 그렇게 깨끗한 인간들인데 왜 적어도 많은 한국인들이 너그들을 식민사가 사대주의자 친일 친중으로 낙인찍는데?



솔직히 나도 내가 정확히 왜 이런 포스팅에 열받는지는 정확히 몰라서 정리하기 힘들다. 다만 겸손함의 부족 은연중 남을 비판하면서 나를 과장하고 높이고 나의 순수성 도덕성 능력치를 높이려는 졸렬함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환빠를 역밸러들이 까는 것도 사실 그 때문이 크지만. 암튼 내 말이 잘 되고 조리있는 말인지 모르겠다. 내 글에 대한 정당한 비판은 받아들이겠다. 어쨌든 이와 같은 식의 비난일색의 글을 읽고 화가 많이 나는 것이 엄연한 사실이다. 그리고 나의 이런 분노가 정당한지는 적절한 토론이 있고 그에 대한 근거가 충분하다면 가려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