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dontnomuch.egloos.com/2885805
http://admiral815.egloos.com/3274717
정인보의 조선-숙신 호전(互轉) 문제로 논쟁이 벌어졌나 보군요.
위의 글에서 빨간줄 안의 내용이 정인보의 문제의 글은 아래와 같습니다.
『숙(肅)』,『식(息)』, 『직(稷)』의 상근(相近:서로 비슷함)함은 용이(容易)히 알수 있으나 『조(朝)』는 『직(稷)』의 초성(初聲)과는 같으되 삼(三: 숙식직의 세 발음을 말함)은 다 입성자(入聲字)오 일(一-조를 말함)은 평성자(平聲字)라 어찌하여 호전(互轉)하느냐고 물으리라. 물론 이렇게 구르는 것도 있다. 그러나 『숙(肅)』을 북음(北音)으로는 『수(須)』와 같이 읽나니 『조(朝)』, 『직(稷)』,『식(息)』의 전역(轉譯)됨이 문제(問題)될 것없고 『신(愼)』, 『선(鮮)』의 전(轉)은 더욱이 항례(恒例:항상 있는 예)라.
여기서 호전문제에 대해 정인보는 성조의 입평성의 구분때문에 딴지걸이를 하려는 사람들에 대해 숙(肅)의 북쪽 음이 북음(北音)이기에 문제가 없다고 일축해버립니다. 이문영씨나 다른 사람들이 단장취의를 하고 그 의도를 왜곡하는 것도 같습니다만, 그 문제는 달리 접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우선
왜, 정인보는 "숙""직""식" 세자 모두의 북음을 보여주지 않고 숙신만을 문제 삼았습니다. 왜일까요?
그것은 아마 그것 하나만 보이면 다른 것은 그럴 필요도 없기 때문이죠. 근데 그건 또 왜일까요?
네 그것은 <만주원류고(滿洲源流考)>란 청조의 만주인들의 역사책에서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에 의하면
주신(珠申)이었는데 후에 만주(滿珠)로 개칭하였는데 한자로 서로 잘못되어 만주(滿洲)라 하였다. 실은 숙신(肅慎)은 주신(珠申)의 전음(轉音)이다.
珠申,後改稱滿珠,而漢字相沿訛為滿洲,其實即古肅慎為珠申之轉音
만주족 숙신족을 칭하던 그 사람들이 자칭한 원래 현지어는 주신(珠申)이며 이것을 위키백과에서는 http://ko.wikipedia.org/wiki/%EC%97%AC%EC%A7%84 쥬센이라고 써서 아주~ 조선과 흡사하죠.
즉 직신,숙신,식신이 현지어로 다 "쥬센"이라고 하고요 자 이제 봅시다.
쥬센 조선 됴선
완전 비슷하지 않습니까?
그렇습니다.
최근 덧글